안녕하세요. 오늘은 우연히 웨스앤더슨 전시회를 소개하겠습니다. 이미 핫플인 곳이죠.
아직 관람기간이 많이 있으니까 곡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우연히 웨스앤더슨 전시
장소: 그라운드시소 성수
관람기간: 2021.11.27. ~ 2021.12.05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오후 6시)
*매월 첫째주 월요일은 휴관하니 참고해주세요.
예매가격: 15,000원
예매 방법: 인터파크
하단 링크 참고를 눌러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웨스앤더슨 감독이 만든 영화를 너무 좋아합니다. 웨스앤더슨 감독의 스타일이 모든 영화에 한결같이 담겨져 있어서 좋습니다. 대표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랜드 부다패스트 호텔을 감독했습니다. 파스텔톤의 색감과 구도로 유명합니다.
우연히웨스앤더슨 (Accidentally Wes Anderson; AWA)는 웨스앤더슨 스타일을 영감받아 사진을 같이 찍는 그룹입니다.
여기서 전세계 곳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모아 전시를 열었습니다. 아직 관람할 수 있으니까 끝나기 전에 꼭 감상하러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정말 생각보다 전시회 자체가 엄청 크고 작품들도 너무 많아서 관람하는데 1시간이상 걸렸습니다. 사진들도 있지만 미디어아트와 다양한 작품들이 있으니까 기대해도 좋습니다.
저는 여기서 인상 깊었던 5점을 소개하겠습니다. 너무 좋아하는 작품들이 많고 전부 다 좋아하지만 설명하기에는 버거워서 딱 10개만 공유하겠습니다. 전시회에는 호텔부터 시작해서 명소와 이동수단/교통수단 등을 메인으로 찍었습니다.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다양한 나라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미국, 캐나다, 라틴아메리카, 중부 유럽, 서유럽, 영국, 북유럽, 남유럽,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그리고 남극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보지 못한 이국적인 건물들도 많이 있어서 보는 내내 재미도 있고 직접 여행가서 보고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리고 옆에 짧게 설명이 표기되어있습니다. 건물이나 찍은 장소에 대한 정보와 역사 그리고 현재 상황도 써있어서 흥미롭습니다.
1. '벨베데레 호텔' Hotel Belvedere (사진: 카를로 퀴텔)
이 전시회의 메인 사진입니다. 아마 전시회를 검색할 때 이 포스터가 보였을 겁니다.
벨베데레 호텔로 스위스, 푸르카 패스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1882년에 지어진 벨베데레 호텔은 스위스 알프스를 굽이쳐 통과하는 푸르카 패스에 있는 u자형 길에 있습니다. 이 호텔은 1965년에 007 시리즈 골드핑거의 명장면에서 나왔다고합니다. 이 지역의 관광산업이 쇠토해져서 2016년에 호텔은 문을 닫았습니다. 이렇게 예쁘고 멋진 호텔이 운영을 안한다니 안타깝네요. 색감도 너무 예쁘지만 뒤에 보이는 아름다운 산이 배경으로 있어서 더 아름답고 멋있네요. 여기가 메인이다보니까 사람들이 사진찍으려고 줄 서서 기다리더라고요. 사진만 단독으로 찍기가 좀 그래서 이렇게 공유합니다.
2. '라튼하우스 광장' Rittenhouse Square (사진 파벨 베크신)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 있는 광장입니다. 프랑스 건축가 폴 필리프 크레트 (Paul Philippe Cret)가 광장 디자인을 더하면서 감성이 더해진 광장이 됩니다. 이렇게 같은 건물이지만 다른 색감으로 되있어서 너무 신기합니다.
3. '밀스 하우스 호텔' Mills House Hotel (사진 니컬러스 고어)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 있는 곳으로 1853년에 곡물상 오티스 밀스가 처음 개장한 호텔입니다. 1861년에 일어난 대화재와 남북전쟁기 북부연방의 폭격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건물입니다. 바텐더이자 쇼맨인 제리 토머스는 잠시 이곳에서 바텐더로 일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호텔은 1968년에 철거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70년에 재건축을 하게 되어 훼손되었던 옛 건물을 잘 복원시켜 재개장하게 됩니다. 목재로 벽을 댔습니다. 라운지는 2000년대 초반에 문을 닫고 오랫동안 운영을 하지 않다가 베테랑 바텐더 로저 젤리스가 재개장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 많은 역사가 있는 호텔입니다. 이렇게 분홍빛으로 아름다운 건물이 다행히 재복원되서 다행이네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건물이라 한번쯤은 방문하고 싶네요.
4. '로버츠 코티지' Roberts Cottages (사진 파울 푸엔테스)
캘리포니아, 오션사이드에 위치한 건물입니다. 1883년 도시계획이 완료되고 휴양지로 광고되었습니다. 주택이 부족했던 그 시기에 주민들은 차고를 소형 주택으로 사용하고 임시 트레일러 주차장을 영구 거주지로 개조하는 등 개발 기회를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1928년 A.J. 클라크는 오두막집 24채를 해변가에 지었습니다. 카네이션과 제라늄을 심고 파스털컬러 집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941년에 해리와 버지니아 로버츠는 주택을 구입해서 '로버츠 코티지'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베이비핑크같은 분홍색 집에 문은 파스텔 색감의 청록색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게다가 그 앞에 있는 차까지 파스텔 색감에 레트로 감성이 더해져서 이런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해변에 놀러가서 별장으로 휴가때마다 가서 쉬고 싶네요. 야자수 나무까지 뒤에 있어서 여름 분위기가 물씬 나고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기까지 합니다.
5. 비커스 비스카운트 (사진 파울 푸엔테스)
잉글랜드, 런던에서 찍은 작품입니다. 조지 에드워즈 경이 설계한 터보프롭 여객기입니다.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일 때 모습입니다. 뭔가 색감도 일반 비행기에서 볼 수 없는 색이라 더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이 사진을 보면 다시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외에도 사진이 너무나 많습니다.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과 다른 미디어 아트도 있으니까 참고해주세요. 방대한 양의 작품들이 있어서 정말 알차게 전시 관람하고 즐겼습니다. 6월 6일까지 전시진행하니까 꼭 한번 방문하세요! 아직 시간 여유도 있으니까 성수동에 가면 관람하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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